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텍사스 주가 암호화폐 오아시스(crypto oasis)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테드 크루즈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텍사스 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오아시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 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수익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암호화폐 채굴 활동은 에너지 저장 및 공급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열렬한 팬으로,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화폐라는 점을 높이 산다고 의원 측은 주장했다.
테드 크루즈 의원은 "개인적으로 매주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투자이자 기회다."라며 "또 번영과 재정적 독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내 비트코인 채굴은 그리드의 탄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다시한번 그는 주장했다.
한편,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텍사스를 비트코인 혁신의 핵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법률 개정을 담당할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했다.
그는 "텍사스를 비트코인 혁신의 핵심 도시로 만들고 관련 기업이 텍사스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텍사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TF 팀을 구성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텍사스 주지사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유치한다면 텍사스 주 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