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자금 회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렛저X(LedgerX) 인수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 따르면, 거래소가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와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9억 달러(한화 약 1조1718억원)를 회수하려 하고 있다.
이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제미니는 FTX 산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렛저X(LedgerX)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미니는 이탈리아, 그리스에 정식 등록을 마치며, 이탈리아 OAM(Obigano Agency Mediatori)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에 커스터디 지갑 제공업체 및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록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으로 인수 작업에 접근하고 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1월 현재 제미니는 65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렛저X 인수에는 10개 이상의 기관 및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비트판다와 칼시(Kalshi)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재 제미니 언과 별개로 제미니 거래소와 제미니 커스터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후 상황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미니 언은 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특정 기관 대출자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스테이킹' 개념의 서비스다. 제미니는 앞서 지난 16일 대출 파트너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출금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5일 내 고객 자금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