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펀드 브이벤처스(V Ventures)가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를 1억 달러(한화 약 1302억원)에 인수를 결정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브이벤처스에 따르면, 약 1억 달러에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를 인수한다.
현지 관계자는 "브이벤처스는 우선 현금으로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90억6000만원)를 지불하고 나머지는 암호화폐로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 조건이 상세히 나온 주식 판매 계약서가 법원에 제출됐지만 구체적인 구매자는 명시되지 않았었다.
브이벤처스가 지불할 암호화폐는 집멕스의 출금 재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집멕스는 바벨파이낸스와 셀시우스에 총 5300만 달러(한화 약 6900억6000만원)의 대출을 제공했지만, 상환받지 못하며 출금을 동결한 바 있다.
이후 싱가포르 법원에 모라토리엄(채무 이행 유예)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2023년 4월까지 연장하는 것을 이날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