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럴랜드(MANA)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이 생태계 발전 보조금 프로그램 관련 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디센트럴랜드(MANA) DAO가 이번 FTX 붕괴 사태의 영향으로 생태계 발전 보조금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고 보조금 지급 적절성을 재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시작된 해당 거버넌스 투표는 DAO 트레저리의 재정건전성과 그랜트 프로그램의 명확한 지침 부족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문 제기부터 시작됐다.
현재 디센트럴랜드의 트레저리 구성은 자체 암호화폐인 MANA 토큰 비중이 99%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거버넌스 제안 발의자는 "FTX 붕괴 사태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자체 토큰이라는 단일 유형의 자산을 자금과 유동성의 주요 원천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투표는 돌아오는 월요일에 마감되며 현재 62%의 유권자가 그랜트 프로그램 일시 중단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