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이 샘 뱅크먼-프리드의 민주당 기부금과 관련해 혜택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조쉬 하울리 미국 공화당 소속 미주리주 상원의원이 "샘 뱅크먼-프리드 FTX 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민주당에 3700만 달러(한화 약 496억91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부금과 관련 SBF 및 FTX에 규제적 혜택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FTX는 투자자 및 사용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빼돌렸고, 그중 일부 자금을 민주당에 기부됐다. 이해충돌이 의심되는 정황이다.
현지 관계자는 "미국 정치판의 초대형 기부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세운 암호화폐 제국 FTX의 붕괴가 새로운 정치권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샘 뱅크먼-프리드가 민주당 정치 자금 후원자 중 두 번째 큰 손이긴 하지만, 일부 공화당 후보들도 FTX 임원들로부터 자금을 후원받았다는게 현지 업계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