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Subway)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기반 비트코인(BTC) 결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서브웨이는 독일 베를린 지하철에 위치한 매장 3곳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결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들은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결제 건에 대해 50%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베를린 지하철 서브웨이 매장 소유자인 다니엘 힌체(Daniel Hinze)는 "5년 전 암호화폐를 접했고,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을 매매했다"며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 나은 화폐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독일의 소셜 미디어에는 '비트코인사용(#usingBitcoin)'이라는 해시태그가 퍼지면서 서브웨이를 통한 비트코인 구매도 늘었다. 힌체는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쉬운 결제(POS)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스위스의 비트코인 회사인 리파(Lipa)와 제휴했다.
리파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인 바스티안 페더(Bastien Feder)는 "리파는 고객의 빠른 저비용 결제를 가능케 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원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도록, 서브웨이 가맹점에 키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리파는 판매자에게 서비스 금액의 1%를 수수료로 청구한다. 이는 비자카드(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절반 수준이다.
리파와 힌체는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다. Hinze는 "저와 제 비즈니스 파트너가 비트코인을 굳게 믿고 있다"며 "현재 서브웨이 레스토랑은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통화만 취급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