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의 모기업 유가랩스(Yuga Labs) 공동 창업자 와일리 애로노우(Wylie Aronow)가 NFT 제작자에 대한 효율적 로열티 제공을 위해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도입하자고 9일(현지시간) 제안했다.
화이트리스트는 로열티에 우호적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전에 등록해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NFT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단, 외부 암호화폐 지갑(EOA)의 경우는 별다른 제한 없이 거래가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애로노우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제작자의 로열티를 보장하면서도 암호화폐 지갑 간 전송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소유 주소로 주문이 시작된 경우 이러한 유형의 전송이 장외 거래를 하거나 자신의 NFT를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이 시작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에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로노우는 "관리 또는 분산된 자율 조직만이 허용 목록을 규제할 수 있어야 하므로 거버넌스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유가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솔라노(Greg Solano)는 "메타버스 개방형 표준이 곧 구축될 것"이라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은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 개방형 표준 중 일부가 곧 구축될 것이며, 나머지도 내년 중 확립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