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 가격 조정 범위가 70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1분기 재무보고에서 “현재 상황을 볼 때, 비트코인은 7000달러에서 1만 달러 가격대를 굳힐 것이다. 나무가 하늘까지 자랄 순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예상이 빗나간다며,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다. 그럴만한 충분히 열기와 모멘텀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CNN 인터뷰에서 CEO는 비트코인이 18개월 내 최고 기록에 이를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올 들어 처음으로 9000달러대에 도달했다.
노보그라츠는 유력한 금융, 기술업계가 암호화폐와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수용하고 있고, 암호화폐 도입이 더 확대되면서 반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메신저에서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확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CEO는 두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산업을 공인해주고 있으며, 상승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암호화폐가 실재하는 것인지, 튤립과 같은 거품인지 실험하는 단계에서 시작됐다. 암호화는 세계 금융과 소비 인프라의 상당한 일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디지털은 올초부터 3월 31일까지 1290만 달러 수준의 순수익을 올렸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1억 3400만 달러 상당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