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X) 재단이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 지엠엑스(GMX)를 위해 400만달러(한화 약 55억4400만원) 상당의 아발란체(AVAX) 토큰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더블록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400만달러 값어치의 AVAX 토큰은 GMX를 기반으로 구축된 파트너 플랫폼과 함께 수개월에 걸쳐 배포된다. 파트너 플랫폼에는 트레이더조(TraderJoe), 일드야크(YieldYak), 도펙스(Dopex) 등이 포함된다.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AVAX 토큰은 탈중앙화금융(DeFi) 확장을 위한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496억4200만원) 규모의 디파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아발란체 러쉬(Avalanche Rush)'에서 지급된다.
DeFi 플랫폼 GMX는 아발란체와 또 다른 확장 프로토콜 아비트럼(Arbitrum)에서 현물 및 무기한 선물 계약을 제공하는 분산형 거래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발란체 재단 관계자는 "GMX는 비영구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다른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비교해 유동성 공급자를 위한 다른 토큰 모델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발란체(AVAX) 네트워크 일일 평균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65.5%, 76.2% 감소했다. 총 수익 역시 94.1% 줄었다.
아발란체 생태계 디파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아발란체 러쉬' 내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도 전 분기에 비해 27% 감소했으며, AVAX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판매량과 고유 구매자 수도 각각 88%, 34% 줄었다. 다만 이 기간 아발란체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전략 실행에 집중하면서, 네트워크 가치는 3.3% 증가했다.
이에 대해 메사리는 "3분기 아발란체는 네트워크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진단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AVAX는 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29% 내린 18.03달러(한화 약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