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제품책임자(CPO) 수로지트 차터지(Surojit Chatterjee)가 사임한다고 3일(현지시간)디크립트가 전했다. 구체적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터지는 이날 링크드인(Linkedin)에 작성한 포스트에서 "코인베이스에서 3년 동안 일한 경험은 가장 흥미진진한 롤러코스터와 같았다"며 "이제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숨을 고를 시간이다"고 말했다.
사진 = 코인베이스 CPO 수로지트 차터지의 사임발표글 / 링크드인 캡쳐
지난주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제품, 엔지니어링, 디자인 팀이 재편성되는 중"이라며 "차터지는 최소 내년 2월 3일(현지시간)까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의 자문 역할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차터지는 코인베이스에 연봉 6억4600만달러(한화 약 9171억9080만원)로 고용되었으며, 그가 회사에 있는 동안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목록은 25개 토큰에서 20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차터지는 암호화폐 지갑부터 소규모 대체불가토큰(NFT) 시장과 연중무휴 고객 지원을 원하는 거래자를 위한 '코인베이스 원' 구독 서비스까지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감독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