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 블루스카이(Bluesky)가 트위터를 통해 "5월 공개한 소셜 프로토콜 '에이디엑스(ADX)'의 이름을 '에이티(AT, 인증된 전송)프로토콜'로 변경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루스카이에 따르면 AT 프로토콜은 연합 소셜 네트워크로, 데이터 손실 없이 계정 간 이동이 가능하다. 블루스카이는 "ADX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AT프로토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소셜 네트워크란 서버가 이메일처럼 서로 통신하는 방법의 일종이다. 네트워크 사용자는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개인과 기업은 원하는 경우 자체 호스팅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 측은 AT 프로토콜의 특징을 소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계정 이동성이다. 온라인 상의 개인정보는 기업의 소유가 되어선 안되기에, AT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데이터나 소셜 그래프를 잃지 않고 한 제공업체에서 다른 제공업체로 계정을 이동할 수 있다.
알고리즘 선택도 중요한 특징으로 꼽힌다. AT 프로토콜에는 개방형 알고리즘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가 경험을 더 잘 제어할 수 있다.
상호 운용성 역시 AT 프로토콜의 특징이다. AT 프로토콜에는 조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렉시콘(Lexicon)이라는 스키마 기반 상호 운용 프레임워크가 포함돼 있다.
블루스카이는 지난 2019년 트위터(Twitter)와 스퀘어(Square) CEO 잭 도시가 소셜미디어를 탈중앙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설립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리더는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개발자 출신인 제이 그레이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