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이 현지에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더블록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64년 설립된 소시에테 제네랄은 대차대조표 기준 프랑스에서 3위, 유럽 전체에서 6위 규모의 은행이다. 2020년 기준 총자산은 14억 유로(약 1조9500억원)에 달한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으로부터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자(DASP)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디지털자산 보관·판매·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블록은 이번 승인을 통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찾는 벤처투자 회사들이 전통 은행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소시에테 제네랄은 지난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기반 펀드를 운영하고자 하는 자산관리사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도 최근 파리에 EU 본부 설립을 위해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078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