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의원이 다시 한번 암호화폐를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맷 행콕 영국 하원의원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지난 반년간은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털이 강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선출된 영국 재무장관 크와시 콰틍 관련해 "콰틍 장관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재무장관은 디지털자산의 파괴적 역량이 영국에서 적극 발휘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는게 의원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 2월 맷 핸콕은 현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암호화폐에 대한 동적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암호화폐 기술이 영국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는 지불 수단으로 쓰이고 투명성이 내장된 스마트 컨트랙트 분야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면, 톰 터겐다트 하원의원은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 혁신 장려를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도록 재무부에 촉구할 것을 약속하는 동시에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