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초의 블록체인 전용 지구가 조성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인도 텔랑가나주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지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텔랑가나주는 지난해 다국적 IT기업 테크 마힌드라와의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지구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주 정부는 블록체인 지구를 통해 스타트업과 연구소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고,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유치,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은행, 금융, 보험, 약품, 의료, 운송, 공급망 관리, 공공 부문을 위한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텔랑가나주는 지구 조성 전략으로 세제 감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재정 보조금 지원 등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3년 간 정부세(GST) 일부를 감면받고, 프로젝트 창립자의 국제 컨퍼런스 참가 비용을 75% 지원해주며 인터넷 비용 25%를 상환해준다. 프로젝트는 1회에 한해 1만 4400달러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주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의 혜택안 또한 고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정책 초안에 따르면, 블록체인 지구 내에는 공동 업무 공간, 국제 교섭 사무소,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규제 샌드박스, 연구소 등이 마련된다.
24일(현지시간)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에서 압승하며 재집권에 들어갔다. 해당 초안은 새 내각 구성과 경제 정책 논의를 마무리한 이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