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영 지불결제기관(NPCI)이 디지털 거래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인도은행연합(IBA)이 후원하며 인도 은행 10곳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분산원장기술을 통한 NPCI의 디지털 결제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기관은 블록체인의 결제 부분 활용 방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NPCI는 “복원력을 가진,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며 확장성이 높은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NPCI는 일반 결제·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영 지불결제기관이다. 2008년 인도중앙은행이 설립했으며 56개 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7월 인도는 BRICS 회원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 주요 은행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위한 분산원장기술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기술 개발에 관심을 내비쳐왔다.
이달 초 세계경제포럼이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 40여 곳이 암호화폐를 검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프랑스 등이 실제 활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