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자국 내 암화화폐 규제 및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5곳을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태국 SEC가 자전거래 혐의 암호화폐 거래소 5곳을 기소했다.
허위 거래량을 생성하는 '워시 트레이딩'은 특정 자산이 인기 있는 것처럼 위장해 투자를 유인하는 불법 행위라는 설명이다.
태국 SEC는 올해 암호화폐에 보다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출금 중단 거래소 집멕스를 경찰에 고발한 이후 최근 태국 내 암호화폐 스테이킹 및 대출 서비스를 금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태국 SEC는 디지털자산 사업자가 암호화폐 예치금·대출·재투자 등을 통한 수익을 지급 금지한다고 밝혔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태국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련 규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국 SEC는 이 문제에 대해 오는 10월 17일까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태국 SEC는 자국 내 암호화폐 회사 4곳에 운영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4개 회사는 투자운용사 끄룽타이엑스스프링(Krungthai XSpring)과 암호화폐 거래소 T-BOX Thailand, 암호화폐 펀드 매니지먼트사 코인디(Coindee), 자산운용사 리프 캐피털 애셋 매니지먼트(Leif Capital Asset Management)다.
해당 업체들은 감독 당국의 영업 실태 점검 후 정식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SEC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