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과 재무부가 암호화폐 채굴 규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나톨리 악사코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암호화폐 채굴 규제에 대한 초안이 곧 러시아 하원에 제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에서 비트코인 관련 활동은 수익성 있는 산업이자 많은 러시아인의 추가 수입원으로서 확대되고 있다.
아나톨리 악사코프는 "가까운 미래에 해당 법안이 발의되면, 우리는 법안을 빠르게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의 암호화폐 채굴은 허용하되,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9월 초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 중앙은행, 재무부, 러시아 금융감독원, 연방세청 및 연방보안청에 디지털 화폐 발행 및 유통을 규제하는 연방법 초안에 대한 공통 입장을 자세히 설명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6일 러시아 하원 산업위원장이 금융 및 기술 혁신을 위해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채굴자들에게 전기요금 우대 혜택을 줘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