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이 이르면 내년부터 국가간 결제에 암호화폐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당 법안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이반 체베스코프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 상공회의소 원탁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 결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반 체베스코프 금융정책국장은 "법안을 통해 기업에게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국제 무역에서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또한 관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가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어떤 암호화폐를 사용할지, 운영 국가 등은 모두 기업에게 맡긴다는게 금융정책국장 측 설명이다.
앞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금융 시스템 개발 전략 회의를 통해 디지털 자산 채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총리는 디지털 자산이 수출입 절차에서 안정적인 대금 지급을 보장하기 위한 좋은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기술 인프라의 독립성과 금융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