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첫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공개한 가운데, 미국 주요 로비그룹인 블록체인협회가 이날 성명을 통해 백악관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블록체인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프레임워크에는 미국이 암호화폐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 정부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했지만 해당 프레임워크는 기회가 아닌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암호화폐 산업 촉진을 위한 권장사항 등이 생략돼 있다는게 협회 측 주장이다.
앞서 지난 8월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는 암호화폐는 항상 존재할 것이고,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부상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크리스틴 스미스 전무이사는 "오는 2023년에는 암호화폐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 첫 번째 이유로는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 그리고 업계가 법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의원들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현물 시장을 규제하기 적격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암호화폐에 필요한 법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40%, 2024년 말에는 6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어 지난 13일 미국 블록체인협회는 암호화폐 관련 정치 행동 위원회(PAC)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미국 블록체인협회 PAC는 양당의 친 암호화폐 후보자를 후원하게 되며, 11월 선거를 위해 계속해 후보자를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구체적인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