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잇단 인력 감축으로 해고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시티(Citi) 등은 최근 암호화폐 관련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게재했다.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개발자, 법률 부문 부사장 등을 채용하고 있으며, JP모건은 블록체인 전략 부문을 관리하는 책임자, 시티는 스테이블 코인 및 암호화폐 리스크 매니저를 고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스탈링 뱅크 인사 담당자는 "암호화폐 기술 인력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월가 대형 금융업체들이 개발 중인 EDX마켓이 오는 11월 시범 운영, 내년 1월 정식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대형 증권사 찰스 슈왑, 피델리티디지털애셋, 패러다임, 세쿼이아캐피털, 시타델시큐리티즈, 버츄파이낸셜 등이 EDX마켓 설립에 참여 중이다.
시타델증권사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을 지낸 자밀 나자랄리가 CEO를, 피델리티증권 최고법률책임자를 지낸 데이빗 포먼이 법률고문을, 에리스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토니 아쿠나 로터가 CTO를 맡는다.
EDX마켓은 암호화폐를 주식 및 옵션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거래소를 거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는 방식을 가져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