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더 부여해야 한다고 발언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데비 스태버나우 미국 상원의회 농업위원회 위원장이 미국 CFTC에 암호화폐 규제 관련해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한 위원회 표결이 향후 몇 주 안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비 스태버나우 위원장은 "이번 입법 일정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초당파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1월 새 의회가 시작되기 전에 법안으로 상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 회기가 종료되기까지 통과되지 않은 법안은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청문회에는 로스틴 베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한편, 지난 15일 미국 상원에서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식의 변경을 두고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이 규제 권한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CFTC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청문회에 참석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증권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관들이 각기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SEC 외의 다른 기관이 증권을 정의하려 하는 것은 현재 시장 규제를 훼손할 수 있다는게 겐슬러 측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SEC가 암호화폐 규제를 두고 CFTC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