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관한 질문에 "승소를 확신한다."고 전일 답변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5일 텍사스에서 열린 'Collision 2022' 행사에 참석해 엑시오스 핀테크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발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 법과 사안이 이미 리플이 증권인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사의 질문에서 드러나는 어조 때문만이 아니라 법리적으로 볼 때, 이미 리플은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EC가 이미 선을 크게 넘어섰고, 일에 대한 관할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며 SEC가 단순히 리플이 아닌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관할권을 획득하기 위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EC는 그들이 규제하려는 회사에는 공개를 요구하고, (그들은)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SEC가 '힌먼 연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리플이 패소할 경우의 대처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2020년 12월부터 소송에서 패소한 것처럼 일하고 있기에 달라질 것은 전혀 없으며, 리플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SEC가 미국에서는 발언권이 있어 피해를 보겠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는 지난 2020년 12월 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소지로 소송을 당했다. 리플랩스는 이와 관련하여 전 SEC 의장이었던 힌먼이 2018년 '이더리움은 코인 제공이 있었지만, 상품'이라고 연설한 것에 주목했고 SEC는 해당 연설문에 대해 비공개를 요청했다. 해당 요청이 지난 13일 기각되며 리플은 다소 유리한 입장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