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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647억원 미 육군 탄약관리 계약 수주

탄약 저장시설을 점검하는 군수 물류 현장 / TokenPost.ai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미 육군의 탄약 관리 시스템 9개를 통합하는 4809만4071달러(약 647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에는 12개월 기본 개발 기간과 이후 최대 5년의 선택 기간이 포함됐다.

미 육군은 17일(현지시간) 팔란티어 자회사 팔란티어 USG에 고정가격형 납품 주문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기본 기간에는 핵심 기능의 개발·구축·배치가 진행된다.

통합 대상은 표준 육군 탄약관리 시스템 현대화판, 항공·미사일사령부 탄약 추적 시스템, 탄약 보급지 관리 시스템 등 9개 플랫폼이다. 새 시스템은 탄약의 계획·생산·조달부터 저장·감시·분배·사용·최종 처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화면에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말하는 시스템 통합은 서로 다른 플랫폼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공통된 업무 화면으로 묶는 작업이다. 각 시스템의 데이터 형식과 업무 절차가 다를 수 있어 기존 정보를 정리하고 조직별 업무 방식을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미 육군은 상용 로코드·노코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아도 현장 요구에 맞춰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로코드·노코드는 사전 구성된 기능과 시각적 도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구성·변경하는 개발 방식이다.

새 시스템은 서로 다른 레거시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계획·예측 모델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통신이 불안정하거나 단절된 환경의 전술 사용자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육군 공개 모집 절차에 따른 경쟁 방식으로 체결됐다. 선정 과정은 솔루션 개요 평가, 실시간 역량 시연, 정식 제안서 제출 등 3단계로 진행됐으며 6주 만에 마무리됐다.

미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레거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감사 대응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실제 전환 일정과 성능 개선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규모는 팔란티어가 미국 국방 부문에서 추가 사업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계약이 곧바로 전체 금액의 매출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며, 기본 기간과 선택 기간에 따라 실제 집행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미 육군은 2025년 팔란티어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당시 계약의 최대 한도는 100억달러(약 13조8100억원)였지만, 이는 최대 잠재 가치로 실제 집행액이나 확정 매출을 뜻하지 않는다.

이번 탄약 관리 계약은 특정 플랫폼의 세부 제품명이나 팔란티어의 기존 제품 가운데 어떤 제품이 핵심으로 사용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발표만으로 구체적인 제품별 매출 기여도를 산정하기는 어렵다.

팔란티어의 기존 미 육군 사업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전장체계인 TITAN 관련 계약이 있다. 다만 이번 탄약 관리 시스템 통합 계약은 TITAN 계약과 별개의 사업으로, 두 계약의 금액이나 수행 범위를 합쳐 해석할 근거는 없다.

이번 사업은 가상자산과 직접 연결된 계약이 아니다. 계약 발표가 팔란티어 주가나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 영향을 줬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는 12개월 기본 기간 안에 핵심 기능을 실제 환경에 배치하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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