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이 스페이스X($SPCX)의 목표주가를 248달러(약 33만6000원)로 유지했다. 기존 매수 의견도 바꾸지 않았다.
마켓스크리너는 9월 28일 번스타인 리서치 노트를 인용해 스페이스X($SPCX)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8달러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정은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기보다 기존 전망을 재확인한 성격에 가깝다. 번스타인은 스타링크의 가정용·중소기업용 브로드밴드 사업을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더글러스 하네드(Douglas Harned)는 스타링크 사업의 가입자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서비스 지역 확대로 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매출 전망은 일부 낮췄다.
번스타인은 2031년 스타링크의 소비자·중소기업용 브로드밴드 매출을 640억달러(약 86조8천억원)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660억달러(약 89조5천억원)보다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낮은 수치다.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와 ARPU 하락은 동시에 나타났다. 2분기 스타링크 가입자는 12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두 배 늘었지만, ARPU는 월 66달러(약 8만9000원)로 1년 전 85달러(약 11만5000원)보다 낮아졌다.
스페이스X의 2분기 연결성 부문 매출은 42억9100만달러(약 5조8185억원)였다. 연결성 부문 자본지출은 13억6700만달러(약 1조8537억원)로 집계됐다. 가입자 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용과 차세대 위성 연구개발 지출도 늘었다.
스페이스X는 6월 말 기준 스타링크 브로드밴드·모바일 위성 1만200개 이상을 운용했다. 서비스 지역은 167개 국가·지역으로 확대됐다.
스페이스X는 우주·연결성·AI를 세 사업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결성 부문은 스타링크 위성망을 기반으로 하며, 수백만 명의 소비자·기업·정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링크 위성 운용 규모와 서비스 지역은 2분기 보고서에도 담겼다. 위성망 확장은 가입자 증가를 뒷받침하지만, 동시에 자본지출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하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는 6월에 진행됐다. 회사는 Class A 보통주를 주당 135달러(약 18만3000원)에 공모한 뒤 나스닥에서 SPCX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스페이스X에 대한 시장 목표주가는 큰 편차를 보였다. 구글 파이낸스가 집계한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 34명 가운데 26명은 매수, 6명은 보유, 2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32.07달러(약 31만5000원)였지만 최고 목표주가는 800달러(약 108만5000원), 최저 목표주가는 75달러(약 10만2000원)였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목표주가 집계에서도 스페이스X에 대한 평가 범위가 넓게 나타났다.
번스타인의 248달러 목표주가는 공모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주가를 보장하는 가격은 아니다.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기업의 사업 전망과 재무 가정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다.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지역 증가는 번스타인의 긍정적 평가를 뒷받침한다. 반면 국제시장 확대에 따른 ARPU 하락과 위성망·연구개발 투자 부담은 향후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요인으로 남았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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