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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스 XRP 추가 매입, 환매 규모가 좌우한다

엑스알피(리플)(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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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환매 서류와 놓인 XRP 코인 / TokenPost.ai

에버노스의 리플(XRP) 추가 매입 규모가 아마다 애퀴지션 코퍼레이션 II 주주의 환매와 합병 이후 자금 배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합병 완료 시 제시된 XRP 보유량 전체를 새로 매입할 물량으로 볼 수도 없다.

아마다 주주는 9월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까지 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주주총회는 10월 1일 오전 1시에 열리며, SEC 최종 위임장은 환매 신청과 합병 의결권 행사가 별개 절차라고 설명한다.

아마다 신탁계정에는 8월 20일 기준 약 2억4190만달러(약 3230억원)가 들어 있었다. 당시 공시상 주당 환매가격은 약 10.52달러였지만, 이 금액은 환매 신청 전 기준이어서 최종 환매 이후 잔고와 실제 환매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환매가 많으면 합병 뒤 에버노스가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이 줄어든다. 환매가 적으면 신탁계정에 더 많은 현금이 남을 수 있지만, 거래 비용과 일반 기업 목적 지출을 제외한 잔여 현금을 XRP 매입에 배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버노스는 합병 완료 시 최소 4억7327만6430개의 XRP를 보유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기존 매입분과 합병 과정에서 약정된 출자분을 합친 규모다.

SEC 공시에는 리플이 출자하기로 한 XRP가 1억2679만1458개로 기재돼 있다. 따라서 합병 완료 때 제시된 보유량 전부를 합병 이후 시장에서 새로 사들일 물량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에버노스가 추진하는 구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방식이다. SPAC 주주의 환매는 합병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가 신탁계정의 현금을 돌려받는 절차로, 환매 규모에 따라 합병 후 회사에 남는 현금이 달라진다.

추가 자금 조달 수단으로는 3000만달러(약 401억원) 규모의 4% 전환 선순위 PIK 채권이 있다. 에버노스는 9월 11일 NH인베스트먼트앤드증권이 수탁자인 투자신탁과 채권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권 발행과 대금 지급은 아마다와의 합병 종결을 조건으로 한다. SEC 제출 8-K에 따르면 순조달금은 거래 비용을 제외하기 전 약 3000만달러이며, 일반 기업 목적과 XRP 매입, XRP 생태계 관련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채권은 2031년 만기이고 이자는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고 원금에 더해지는 PIK 방식으로 누적된다. 자금 용도가 XRP 매입으로 한정된 것은 아니어서 채권 규모만으로 신규 XRP 수요를 확정할 수 없다.

이번 거래에서 확인되는 자금은 두 갈래다. 하나는 주주 환매에 따라 줄어들 수 있는 SPAC 신탁잔고이고, 다른 하나는 합병 종결 때 유입될 수 있지만 사용처가 열려 있는 전환채권 자금이다.

두 자금 모두 합병이 실제로 종결돼야 에버노스가 활용할 수 있다. 합병 승인만으로 추가 XRP 수요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며, 환매 후 신탁잔고와 합병 비용, 채권 발행 여부, 실제 사용처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에버노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은 앞서 등록서류 효력 발생 이후 합병 방식으로 추진된 상장 절차의 후속 단계에 해당한다. 주주 승인과 거래 종결이 남아 있어 상장 추진이 완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Reddit의 XRP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에버노스를 통한 간접 노출의 실익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과 XRP 재무회사 출범이 기관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지만, 공개 X 게시물의 확산 규모와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최종 환매 주식 수와 합병 승인 결과, 합병 종결일, 합병 이후 에버노스의 실제 XRP 매입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매입 여력은 확정된 매수 자금이 아니라 환매율과 자금 배분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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