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앤트로픽 비공개 S-1 제출…10월 IPO 목표 보도, ETF 편입은 변수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증권당국 건물 앞 IPO 서류 봉투 / TokenPost.ai

앤트로픽의 10월 기업공개(IPO) 추진설이 다시 제기됐다. 나스닥100의 조기 편입 규정이 적용되면 상장 직후 관련 ETF에 편입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상장과 ETF 편입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IPO를 위한 비공개 Form S-1 초안을 제출했다. 회사는 SEC 심사와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월 상장설은 앤트로픽이 나스닥을 상장 거래소로 선택하고 10월을 목표 시점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에서 나왔다. Axios는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 계획을 전했지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비공개 S-1은 기업이 IPO를 준비하면서 제출하는 초안이다. 공개 S-1과 달리 투자자에게 공모 조건이 공개되는 단계는 아니므로, 제출 자체만으로 상장 시점이나 공모 규모가 정해졌다고 볼 수 없다.

나스닥은 5월 1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대형 신규 상장사를 조기에 편입할 수 있는 ‘Fast Entry’ 절차를 도입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기존 나스닥100 구성 종목 가운데 상위 40위에 해당하고 다른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나스닥은 적격 기업을 상장 후 7거래일째 평가하고, 요건을 충족하면 15거래일째 지수에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유동성 요건과 상장 구조, 유통 가능 주식 비율 등도 함께 심사 대상이어서 자동 편입을 보장하는 규정은 아니다.

나스닥100에 편입되더라도 ETF가 같은 날 앤트로픽 주식을 매입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매입 시점과 규모는 각 ETF가 추종하는 지수와 운용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FTSE 러셀도 5월 IPO의 러셀 지수 조기 편입을 허용하는 ‘Fast Entry Rule’을 도입했다. IPO의 투자 가능 시가총액이 직전 러셀 톱500 기준선을 넘을 경우 적용될 수 있지만, 앤트로픽의 러셀 지수 편입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S&P500은 대형 IPO를 조기에 편입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꾸지 않았다. S&P500에는 거래 이력과 수익성 등 별도 요건이 적용되므로 앤트로픽이 나스닥100이나 러셀 지수와 같은 속도로 편입될 근거는 없다.

상장 시점을 둘러싼 예측시장 수치도 시기별로 달라졌다. 크립토슬레이트는 9월 26일 기준 폴리마켓 자료를 인용해 앤트로픽의 11월 30일 이전 상장 가능성을 56.5%, 10월 31일 이전 가능성을 2.4%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확정 일정이 아니라 예측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가격을 확률로 환산한 값이다. 앞서 10월 상장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던 시장과 비교하면, 최근 거래에서는 상장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도 함께 가격에 반영된 셈이다.

AP통신은 앤트로픽이 5월 비공개 자금조달 당시 9650억달러(약 1309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IPO 공모가와 공모 주식 수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 평가액을 상장 시가총액으로 볼 수는 없다.

앤트로픽의 IPO 일정과 기업가치 변수를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비공개 S-1 제출 이후 공개 투자설명서와 공모 조건이 주요 확인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번에도 공개 S-1 제출 여부와 실제 공모 조건이 상장 판단의 기준이 된다.

국내 투자자가 나스닥100 연계 ETF를 통해 앤트로픽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려면 먼저 상장과 지수 편입이 모두 이뤄져야 한다. 지수 편입이 결정되더라도 ETF별 추종 방식과 리밸런싱 일정에 따라 실제 편입 시점과 보유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절차는 비공개 S-1 제출이다.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 추진 보도와 10월 목표 시점은 SEC 심사, 공모 조건, 상장 시가총액이 확인된 뒤 다시 판단해야 한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