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의 펌프장이 공격받아 가동이 다시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송유관을 통한 원유 수송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사우디 에너지 부문 관계자를 인용해 리야드 동쪽 쿠라이스의 펌프장이 전날 공격받았고 송유관 가동이 다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펌프장이 이전에는 표적이 된 적이 없고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동서 송유관을 통한 원유 수송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잇는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운송하는 경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하는 예멘 정부는 주말 후티 반군에 맞선 전투의 ‘새 단계’를 발표했다. 모아마르 알에리야니 예멘 정부 정보장관은 작전 목표가 예멘 전역에 정부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 측 인사 히잠 알아사드는 사우디 연합군의 승리 주장이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만 있다고 반박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는 런던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다시 열리고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원유와 정제 연료 공급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세르는 비축유를 다시 채우는 데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는 동서 송유관 공격 피해와 수송 재개 시점을 설명한 발언은 아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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