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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보 참모들, 캠프 데이비드서 이란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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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탁자에 펼쳐진 홍해와 예멘 지도 / TokenPost.ai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안보 참모들이 2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몇 시간 동안 만나 이란 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예멘 후티 반군 충돌의 대응을 논의했다.

악시오스(Axios)는 미국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사전 공지 없이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회의를 주재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당국자 한 명은 중동 위기와 관련해 “일부 사안은 결정됐거나 적어도 깊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란과 예멘 문제는 각각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가 걸린 현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당일 취재진에게 “이란의 상황은 좋지 않다”며 “지켜보라”고 말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이 홍해 연안의 후티 반군을 밀어내기 위한 반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에 후티 반군 공습 참여를 요청했지만, 미국은 현재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라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작전이 어려움을 겪으면 미국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당국자들의 설명도 전했다.

악시오스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세계 교역과 사우디 원유 수출의 주요 통로라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이 최근 해협을 통제할 수 있는 홍해 남부 연안의 주요 지역을 장악했고, 사우디를 향한 미사일·드론 공격도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 결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악시오스는 비슷한 형태의 회의가 2025년 6월 이후 드물게 열렸으며, 당시 회의는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며칠 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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