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 솔라나 슈퍼팀 코리아가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솔라나 기반 웹3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 크레딧 지원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시작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슈퍼팀 코리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총 2만 5000달러(한화 약 3600만 원) 상당의 크레딧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해당 크레딧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데이터 분석, 보안 관리 등 개발 전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솔라나 생태계에서 빌드 중인 팀들에게 최적화된 지원이 될 예정이다.
슈퍼팀 코리아는 솔라나 재단의 공식 파트너로, 전 세계 17개국에 슈퍼팀이 운영 중이며, 한국 지부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해 국내 웹3 창업 생태계 지원과 발굴에 힘쓰고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초고속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하는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으로,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문 분석업체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에서 활동하는 개발자 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83%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개발자 수가 늘고 있는 체인 중 하나로 꼽혔다. 또한 지난 3월 16일, 솔라나 네트워크는 메인넷 출시 5주년을 맞이했다.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유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솔라나 생태계에는 1300개 이상의 밸리데이터, 누적 거래량 약 1조 달러, 총 트랜잭션 수 4080억 건이라는 성과가 축적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3 개발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핵심 인프라와 개발 툴을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자주 활용하는 ▲Google Cloud Key Management Service(KMS)를 통한 키 관리 ▲Cloud Run, Cloud Functions, GKE 기반 API 구성 ▲BigQuery를 활용한 온체인 데이터 처리 등의 기능을 비롯해, Secret Manager, Node Engine, 모니터링 도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맞춤형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2
슈퍼팀 코리아의 이성산 대표는 "국내에서도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생태계가 성장 중"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 지원이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미 구글클라우드 웹3 담당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솔라나 기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빌더와 기업들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인프라와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웹3 스타트업들이 기술적인 복잡성을 덜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웹3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