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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코필립스, 2030년부터 LNG 100만톤씩 20년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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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터미널에 접안해 LNG를 선적하는 운반선 / TokenPost.ai

코노코필립스($COP)는 2030년부터 20년간 벤처 글로벌에서 연간 1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한다. 공급은 2030년에 시작돼 당장의 LNG 공급 차질을 메우지는 않는다.

양사는 2026년 10월 1일 LNG 매매계약(SPA)을 발표했다. 벤처 글로벌은 계약 물량이 연간 1.0 MTPA라고 밝혔다. 가격과 인도 장소·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발표는 카타르의 LNG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카타르에너지는 2026년 3월 4일 생산 중단 뒤 영향을 받는 구매자에게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이 카타르 물량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카타르 뉴스 에이전시(Qatar News Agency)는 카타르에너지 CEO 사드 셰리다 알카비의 발언을 전하며, 공격으로 LNG 수출 능력의 17%에 해당하는 연간 1280만톤의 생산량이 영향을 받았고 복구에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카타르 측 설명이다.

벤처 글로벌은 생산·건설·개발 단계 설비를 합쳐 100 MTPA가 넘는 용량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현재 가동 중인 생산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벤처 글로벌 CEO 마이크 세이블(Mike Sabel)은 “코노코필립스를 장기 파트너로 맞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이 미국산 LNG를 빠르고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다는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 측 평가다.

벤처 글로벌의 기존 장기계약 분쟁은 이번 계약과는 별도의 사안이다. 뉴욕주 법원은 2026년 3월 2일 셸이 제기한 중재 판정 취소 신청을 기각하고 판정을 확정했다. 이 판결은 셸과 벤처 글로벌 사이의 계약 및 중재 절차에 관한 판단으로, 코노코필립스와의 계약 이행을 판단한 것은 아니다.

벤처 글로벌은 2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도 2030년부터 20년간 연간 150만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맺은 장기 공급 계약보다 이번 코노코필립스 계약의 연간 물량은 50만톤 적다. 두 계약의 가격과 인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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