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소비자 46%가 향후 5년 안에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실제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6%였다.
비자(Visa)는 2026년 6~7월 아시아태평양 14개 시장의 18~65세 소비자 1만4250명을 조사해 10월 5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스테이블코인을 온라인 구매와 여행, 국경 간 송금에 쓰일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다뤘다.
응답자의 66%는 스테이블코인을 알고 있었지만, 작동 방식을 정확히 이해한 비율은 6%에 그쳤다. 스테이블코인을 알고도 사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 가운데 49%는 이를 다른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용도로만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의 41%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항상 오른다고 답했다.
사용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사기 우려와 이해 부족이 꼽혔다. 스테이블코인을 알고도 사용하지 않은 응답자의 38%는 사기나 스캠을 걱정했고, 36%는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신뢰하는 서비스 제공자로는 정부·중앙은행 관련 기관이 27%, 은행·규제 금융기관이 26%를 차지했다.
응답자 49%는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5년 안에 국경 간 송금의 일반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수치는 실제 이용량이 아니라 설문에서 확인한 인식과 이용 의향이다.
이번 조사는 스테이블코인의 인지도와 이용 경험, 소비자 신뢰를 함께 물었다. 비자는 이용 의향이 실제 결제로 이어지려면 익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인도 응답자 중에서는 각각 67%가 향후 5년 안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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