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로 식별된 주소에서 최근 30일간 시바이누(SHIB) 1억4395만6168개가 소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각량의 약 3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투데이(U.Today)는 시바번(Shibburn)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인베이스가 최근 30일 기준 SHIB 소각량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각량은 4억1866만개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에서 코인베이스로 표시된 물량은 전체 소각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수치는 특정 시점의 최근 30일 구간을 기준으로 산출된 값이다.
소각은 토큰을 개인키를 알 수 없는 이른바 '데드 월렛'으로 보내 유통 가능한 공급량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한 번 소각된 토큰은 일반적으로 다시 꺼내 거래하기 어렵다.
거래는 한 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기록된 거래 중에는 9월 19일 코인베이스로 식별된 주소에서 소각 주소로 6938만2214개가 이동한 사례가 있으며, 672만4342개와 300만개, 103만622개 등 여러 건도 포함됐다.
본지는 앞서 시바이누에서 6938만2214개 규모의 소각 거래가 확인된 사실을 다룬 바 있다. 이번 집계는 해당 거래를 포함한 최근 30일 누적 수치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거래가 코인베이스의 자체 소각 정책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투데이는 코인베이스 거래나 수수료 과정에서 발생한 전송일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코인베이스의 공식 설명은 전하지 않았다.
온체인 추적기가 주소를 코인베이스로 식별했다는 사실과 코인베이스가 소각을 지시했다는 사실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거래소 관련 주소에서 발생한 전송이라도 실제 목적과 주체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집계 수치는 조회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바번의 최근 30일 통계는 새로운 거래가 반영되고 기존 거래가 집계 구간에서 빠지는 이동 기간 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속 조회 화면에서는 원문에 제시된 전체 소각량과 코인베이스 기여량이 다른 값으로 표시됐다. 따라서 1억4395만6168개라는 수치는 고정된 누적 기록이 아니라 해당 조회 시점의 30일 집계값으로 봐야 한다.
SHIB 소각은 유통 공급량 변화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지만, 이번 소각 규모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시장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소각 거래의 목적과 코인베이스의 공식 입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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