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들이 로빈후드체인에서 펜들(PENDLE)의 글로벌달러(USDG) 기반 고정수익 시장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변동형 대출 수익률 대신 만기 시점의 상환 구조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거래할 수 있다.
펜들은 수익을 내는 자산을 원금 토큰(PT)과 수익 토큰(YT)으로 나눠 거래하는 구조를 사용한다. PT는 만기 때 기초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는 원금 부분을, YT는 만기 전까지 발생하는 수익과 보상을 나타낸다.
펜들 공식 문서는 PT 가격과 만기까지 남은 기간을 기준으로 고정수익률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PT는 만기 때 기초자산과 1대1로 교환할 수 있지만, 만기 전에 매도하면 시장 가격과 유동성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시장의 기초자산인 글로벌달러(USDG)는 팍소스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팍소스는 준비자산을 미국 달러 예금과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으로 구성하고 1대1 상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는 7월 USDG를 로빈후드체인의 대출 자산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본지는 USDG의 디파이 예치가 확대된 흐름을 보도했다.
로빈후드체인에서 제공되는 로빈후드 언은 USDG를 자기수탁 지갑으로 옮긴 뒤 모르포 기반 온체인 대출에 활용하는 상품이다. 출시 당시 제시된 예상 수익률은 연 7%였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펜들의 PT 시장은 변동형 대출 상품과 구조가 다르다. 이용자는 대출 수익률을 계속 추적하는 대신 PT의 매입 가격과 만기 시점의 상환 구조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거래한다.
다만 '고정수익'은 계약상 수익 보장을 뜻하지 않는다. PT를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전제에서 수익률이 계산되며, 만기 전 매도 가격과 유동성에 따라 실제 수익은 달라질 수 있다.
로빈후드($HOOD)는 로빈후드체인을 금융 서비스와 실물자산 토큰화를 겨냥한 이더리움 레이어2로 소개했다. 회사는 9월 공개한 자료에서 로빈후드체인의 거래량을 일반 암호화폐 거래량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빈후드체인은 증권·스테이블코인·대출 상품을 한 네트워크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장은 기존 대출 상품에 이어 체인 안에서 USDG를 활용하는 수단을 추가한 사례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30일 펜들이 팍소스가 발행한 USDG를 대상으로 고정수익 상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27년 3월 만기 시장을 언급했지만, 펜들 공식 앱에서 확인되는 것은 9월 4일 로빈후드체인 배포 사실이다.
2027년 3월 만기 시장의 정확한 출시일과 세부 조건은 공식 발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정보만으로는 시장의 만기 시점과 상품 구조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기관투자자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립토 브리핑이 규제된 발행사와 미국 국채 기반 준비자산, 명확한 만기일이 기관의 우려를 일부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기관 자금 유입이나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후속 만기 상품의 출시 여부와 유동성 확보 수준도 주요 확인 대상이다. 거래가 충분하지 않으면 만기 전 매도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상환 구조와 스마트계약 위험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펜들의 USDG 시장은 변동형 디파이 대출과 만기형 수익 상품을 로빈후드체인 안에서 연결하는 시도다. 2027년 3월 만기 시장의 정확한 조건은 펜들의 추가 발표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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