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씨 네트워크(XDC)가 28일 약 0.034달러(약 46원)까지 올랐지만, 거래소 순유입이 108만달러(약 14억6448만원)에 이르면서 매도 또는 매도 대기 물량이 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마켓캡은 엑스디씨 네트워크의 24시간 상승률을 8.03%, 시가총액을 7억2982만달러(약 9896억원), 거래량을 3549만달러(약 481억원)로 집계했다. 코인마켓캡 실시간 데이터에서도 같은 수치가 확인됐다.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단기 가격 움직임만으로 시장 방향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AMBCrypto는 엑스디씨 네트워크가 과거 상승을 제한했던 매물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구간을 넘어서려면 추가 매수세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AMBCrypto 분석은 매물대 돌파 여부를 주요 확인 지점으로 제시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매수 편향이 나타났다. 펀딩비는 0.0050%로 양수였고, 미결제약정은 18% 증가한 712만달러(약 96억5472만원)로 집계됐다.
펀딩비가 양수이면 일반적으로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한다. 이는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는 뜻이지만, 펀딩비만으로 가격 흐름을 확정할 수는 없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규모를 말한다. 가격이 오르는 동안 미결제약정도 늘면 파생시장 참여가 확대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지만, 레버리지와 청산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반대 신호가 나왔다. 지난 24시간 거래소 순유입은 약 108만달러로, 거래소로 들어온 물량이 빠져나간 물량보다 많았다.
거래소 순유입은 보유자가 매도하거나 매도 대기를 위해 토큰을 거래소로 옮겼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순유입만으로 실제 매도가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코인글래스는 거래소별 펀딩비와 미결제약정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단일 지표보다 가격과 미결제약정, 청산 규모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한다. 코인글래스의 엑스디씨 선물 데이터와 펀딩비 설명은 펀딩비가 시장의 롱·숏 쏠림과 레버리지 구조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안내한다.
가격 이력에서도 상승 흐름은 확인됐다. 코인게코는 27일 엑스디씨 네트워크 종가를 0.03336356달러(약 45원)로 기록했다.
코인게코는 28일 종가를 제공하지 않아 해당 날짜의 확정 상승률은 산출되지 않는다. 다만 28일 시가총액은 6억6549만달러(약 9027억원), 거래량은 1653만달러(약 224억원)로 집계됐다.
이번 움직임은 엑스디씨 네트워크의 생태계 확대와는 별개로 단기 수급이 엇갈린 사례다. 앞서 본지는 클리어스트리트가 XDC 네트워크의 기관형 마스터노드 검증자로 합류한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기관 검증자 합류는 네트워크 운영과 관련된 구조적 이슈지만, 이번 가격 움직임은 파생시장 포지션과 거래소 자금 흐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사안을 같은 원인으로 연결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결국 엑스디씨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매물대 돌파 여부와 거래소 순유입 지속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수치만으로 추가 상승이나 매도 전환을 확정할 수는 없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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