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비트코인 7일 스큐가 -0.45 변동성 포인트까지 낮아졌다. 풋옵션 수요가 늘었지만 옵션시장에 '공포성 헤지'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코인데스크는 28일 비트코인 7일 스큐가 -0.45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풋옵션이 콜옵션보다 상대적으로 비싸졌지만, 지난 1년간 일반적인 수준인 -4.41에는 크게 못 미쳤다. 풋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는 의미다.
스큐는 행사가와 만기가 비슷한 풋옵션과 콜옵션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낮아질수록 시장에서 하락 위험을 방어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스큐가 낮아졌다는 사실만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일제히 급락을 예상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10x 리서치는 최근 풋옵션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수요가 단기 위험 회피를 위한 헤지인지,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풋옵션은 특정 가격에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이고,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다. 시장 참여자는 보유 자산의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할 수 있다. 비트코인 옵션시장에서 하락 대비 수요가 커진 사례처럼 풋옵션 수요는 방어 심리를 보여줄 수 있지만, 그 자체로 가격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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