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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6700달러 아래…수요 지표도 둔화

Bitcoin BTC
가격 기준선 옆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BTC)이 글래스노드의 실제 시장 평균가인 7만6700달러(약 1억607만원)를 약 1% 밑돌며 강세 신호와 약세 신호가 엇갈리고 있다.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가인 7만1300달러(약 9861만원)는 하단 기준선으로 제시됐다.

PANews는 비트코인이 실제 시장 평균가를 다시 웃돌았다는 분석을 전했지만, 글래스노드는 9월 16일 공개한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해당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PANews가 제시한 다음 저항선은 기업 금고 보유분의 평균 매입가 약 8만달러(약 1억1064만원)와 ETF 보유분의 평균 매입가 8만5000달러(약 1억1756만원)다.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실제 시장 평균가는 2차 시장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의 평균 취득가격을 나타내는 온체인 지표다. 투자자 자본화와 활성 공급량의 비율로 계산되며, 시장 참여자의 평균 매입 단가를 보여주는 기준선으로 활용된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실제 시장 평균가 아래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 범위 하단도 이 수준과 겹쳤으며, 9월 15일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 표결이 무산된 뒤에도 기준선 아래 거래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실제 시장 평균가 아래에서 두 차례 연속 일일 종가가 나오면 가격 범위 이탈이 확인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반대로 7만6700달러 위로 두 차례 종가를 회복하면 기존 가격 범위가 다시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가는 약 7만1300달러로 제시됐다. 이 지표는 최근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의 평균 취득가격을 보여주는 온체인 기준선으로, 실제 시장 평균가와 함께 가격의 지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수급 지표도 강세 신호만 가리키지는 않았다.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은 9월 14일까지 27일 연속 유입을 기록했지만, 9월 15일에는 28일 만에 처음으로 유출을 나타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약 3억3400만달러(약 4619억원)가 순유출됐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유출로 돌아선 시점이 실제 시장 평균가 하회 구간과 겹쳤다는 점에서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글래스노드는 9월 16일 보고서에서 상장기업의 최근 3개월 비트코인 순매수를 약 5900BTC로 집계했으며, 기업 금고의 평균 매입가는 약 8만달러(약 1억1064만원)로 제시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이후 기업 금고 평균 매입가를 두 차례 시험했다. 9월 3일에도 해당 가격대에서 밀리면서 이 구간이 단순한 평균 매입가를 넘어 시장의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옵션시장에서도 상단 부담이 확인됐다. 글래스노드는 8만5000달러 콜옵션이 가장 큰 상단 행사가이며, 9만달러(약 1억2447만원)에도 매도 압력이 쌓여 있다고 밝혔다.

현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주요 저항 구간은 8만3000~8만6000달러(약 1억1479만~1억1894만원)로 겹친다. 비트코인이 실제 시장 평균가를 회복하더라도 기업 금고·ETF 보유분의 평균 매입가와 옵션시장 행사가를 차례로 넘어야 하는 구조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이 7만6700달러의 실제 시장 평균가를 밑돌며 반등을 지지하던 온체인 구조가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글래스노드는 실제 시장 평균가 아래에서 종가가 이어지면 하락 이탈이 확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확인되는 핵심 기준은 7만6700달러 회복 여부와 7만13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다. 7만6700달러 위에서 두 차례 종가가 나오는지, 반대로 7만1300달러까지 하락 압력이 이어지는지가 다음 가격 흐름을 가를 기준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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