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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30달러 지지선 이탈…미결제약정 23% 감소

부정XRP XRP
강이안 기자
지지선 아래 놓인 무표식 암호화폐 코인 / TokenPost.ai

리플(XRP)이 1.50달러 매물대 돌파에 실패한 뒤 1.30달러 지지선을 하회했다.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이어졌지만 파생상품 미결제약정도 감소해 단기 수요의 지속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AMBCrypto는 XRP가 15일 하루 동안 1.42달러에서 1.28달러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원문은 하락률을 9.82%로 제시했지만 두 가격을 단순 계산한 하락률은 약 9.86%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XRP 미결제약정이 8월 말 11억2800만달러(약 1조5454억원)에서 분석 시점 8억7100만달러(약 1조1933억원)로 줄었다. 감소액은 2억5700만달러(약 3521억원)이며, 원문이 제시한 감소 폭은 23%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파생상품 계약 규모를 뜻한다. 크립토퀀트는 XRP 시장 데이터 안내에서 이를 파생상품 거래소의 XRP 미결제 포지션으로 정의하고, 거래소별 계약 규격 차이를 반영해 달러 기준으로 통일한다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정 감소만으로 매도 포지션이 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포지션 청산이나 정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지만, 롱·숏 어느 쪽이 줄었는지는 이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현물 시장에서는 9월 내내 XRP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양수였다. ETF를 통한 매수는 유통 물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제시됐지만,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과 금리 인상 가능성 반영이 XRP 가격을 압박했다고 AMBCrypto는 분석했다.

가격 하락과 파생상품 지표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현물 ETF 유입만으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물 수급과 선물 포지션의 방향이 엇갈릴 때는 가격 움직임이 어느 한 지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술적으로는 1.30달러가 기존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바뀌었는지가 핵심이다. 이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하면 돌파 실패가 단기 가격 구조에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

AMBCrypto는 XRP의 일간 스윙 구조가 여전히 상승형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강한 수요가 유입되지 않으면 1.14달러까지 되돌림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술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14달러 시나리오는 가격 조건에 따른 전망이다. 실제 하락 여부를 확정한 내용은 아니며, 1.30달러 회복 여부와 현물·선물 수요 변화가 판단 기준으로 남는다.

거래소 보유 비율은 4월부터 7월까지 하락한 뒤 약 2.6% 수준에서 안정됐다. 이 비율이 다시 낮아지면 XRP가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는 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소 공급 비율이 오르면 기존 상승 관점은 약해질 수 있다.

거래소 보유 비율은 가격과 함께 읽어야 하는 온체인 지표다. 거래소 밖으로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매도·매수 의도를 확정할 수 없고, 거래소 유입과 실제 체결 정보가 함께 확인돼야 매도 압력을 판단할 수 있다.

본지는 앞서 리플이 1.30~1.35달러 구간 위에서 거래됐지만 1.40~1.45달러에서는 거래량이 줄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1.30달러 지지선 이탈과 1.50달러 돌파 실패가 새로 제시됐다.

또 다른 본지 보도에서는 XRP의 1.30달러 지지선과 1.49달러 저항선이 주요 가격 구간으로 제시됐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가격이 지지선 아래로 내려갔고, 미결제약정 감소가 함께 확인됐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 XRP 시장에서는 1.30달러를 다시 회복하는지, 1.50달러 매물대에 재도전할 수요가 유입되는지, 미결제약정 감소가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현물 ETF 자금 흐름과 거래소 보유 비율 변화도 단기 가격 구조를 판단할 주요 지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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