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Bloxtel이 사설 5G 네트워크 관리 인프라를 아발란체 블록체인과 통합한다. 회사는 엣지 장비 AP 201을 통해 5G 핵심망 기능과 블록체인 기반 식별·운영 기록을 결합할 계획이다.
Bloxtel은 17일 AP 201 출시와 함께 사설 5G 인프라를 아발란체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관련 발표를 다룬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사업이 장비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 관리 모델을 결합하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AP 201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5G 핵심망 기능을 엣지 장비에서 구동하도록 설계됐다. Askey Computer Corp.는 발표문에서 AP 201이 Bloxtel의 Open6GC를 통해 액세스·이동성 관리 기능인 AMF와 사용자 평면 기능인 UPF를 하드웨어에 직접 탑재한다고 밝혔다.
AP 201은 미국용 밴드 48과 국제용 밴드 78을 지원한다. Askey Computer Corp.와 Bloxtel은 이 장비가 2026년 4분기 미국과 국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Open6GC는 Bloxtel이 적용한 분산형 5G 코어 네트워크다. Bloxtel은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와 예측 유지보수를 지원하며, 장비 인증에는 비대칭 공개키 암호화 기반 dSIM 기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엣지 장비에 핵심망 기능을 넣으면 현장에서 네트워크 운영과 일부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원격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내는 과정을 줄이는 구조로, Bloxtel은 사설 5G 네트워크의 배포·관리 과정을 기업용 와이파이처럼 단순화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블록체인은 장비와 가입자 식별, 네트워크 운영 기록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Bloxtel은 dSIM을 디지털 가입자 식별 수단으로 설명했으며, 관련 증명과 소유권 정보를 토큰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발란체 통합의 구체적인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별도 아발란체 L1이나 스마트계약을 활용하는지, 기존 자체 허가형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일부 기능만 연결하는지, 기존 네트워크를 대체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발란체가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로 활용된 사례는 앞서 토큰화 펀드 배포에서도 제시됐다. 아발란체에 토큰화 펀드가 배포된 사례가 있었지만, Bloxtel의 사설 5G 인프라 통합과 직접적인 사업 연계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Bloxtel은 공식 사이트에서 보안 위협 70% 감소, 지연시간 80% 감소, 비용 90% 절감, 네트워크 용량 10배 증가를 제시했다. 다만 이 수치의 비교 조건과 외부 검증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격 정보는 시점에 따라 달랐다. Bloxtel이 2023년 배포한 보도자료는 액세스포인트당 월 499달러(약 68만4000원)의 기본 요금제를 제시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는 기본·표준·고급 요금제가 각각 월 99달러(약 13만6000원)·199달러(약 27만3000원)·399달러(약 54만7000원)로 표시돼 있다. 요금 변경 시점과 각 요금제의 적용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설 5G 인프라는 통상 기업이나 특정 시설이 통신망을 직접 운영하면서 현장 단말과 장비를 연결하는 구조다. 여기에 엣지 컴퓨팅을 결합하면 데이터 처리 위치를 사용자와 장비에 가깝게 둘 수 있지만, 실제 성능은 장비 구성과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통합에 따른 AVAX 사용량과 네트워크 수수료 구조도 제시되지 않았다. 고객사 도입 규모와 실제 운영 중인 네트워크 수 역시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기업이나 통신사가 AP 201을 도입한다는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사업 일정은 AP 201의 2026년 4분기 미국·국제 시장 출시이며, 이때 아발란체가 네트워크 운영에서 맡는 역할이 구체화될지가 남은 확인 사항이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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