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9월 16일 하루 350만1300달러(약 48억원)가 순유입됐다. 유입액 전부는 프랭클린 XRP ETF(XRPZ)에 들어갔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로 미국 XRP 현물 ETF의 하루 총 순유입액은 350만1300달러로 나타났다. 프랭클린 XRP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4억8300만달러(약 6620억원)였다.
PANews는 해당 집계를 전하며 미국 XRP 현물 ETF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이 17억1600만달러(약 2조3510억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보도 기준으로 집계된 전체 순자산가치는 13억9600만달러(약 1조9130억원)였다.
XRP 시가총액 대비 ETF 순자산 비율은 1.70%로 표시됐다. 이는 ETF가 보유한 순자산이 XRP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집계에서 프랭클린 XRP ETF를 제외한 다른 XRP 현물 ETF에는 순유입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 유입 자금이 한 상품에 집중된 구조다.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XRP ETF는 XRP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상품이다. 미국 거래소에서 XRP 가격 흐름에 연동된 투자 수단으로 거래되며, 상품 티커는 XRPZ다.
ETF 순유입은 일정 기간 상품으로 들어온 자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을 뺀 값이다. 따라서 순유입액은 ETF 설정과 환매를 반영한 자금 흐름으로 봐야 한다.
하루 순유입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XRP 가격 상승이나 장기 수요 확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ETF 운용사가 자체 자금으로 XRP를 매입했다는 뜻과도 구분된다.
앞서 미국 XRP 현물 ETF에는 9월 14일 하루 1125만5000달러가 순유입됐고, 당시 자금은 비트와이즈 XRP ETF 한 상품에 집중됐다.
이번 하루 유입액은 직전 단일 상품 집중 사례보다 작았다. 유입 주체도 비트와이즈에서 프랭클린 XRP ETF로 바뀌었다.
이처럼 상품별 순유입은 거래일마다 달라질 수 있다. 전체 시장의 누적 흐름과 함께 어느 상품에 자금이 들어왔는지를 따로 살펴야 하는 이유다.
전체 순자산가치와 누적 순유입액은 서로 다른 지표다. 순자산가치는 특정 시점의 ETF 보유 자산 규모이고, 누적 순유입액은 여러 거래일의 순자금 흐름을 합산한 값이다.
국내 투자자는 미국 거래일 기준 날짜와 국내 날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수치는 미국 거래일 9월 16일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XRP 현물 ETF 시장에서는 전체 누적 순유입액이 17억달러를 넘은 가운데 하루 자금은 단일 상품에만 유입됐다. 향후 집계에서도 프랭클린 XRP ETF로의 유입이 이어질지, 다른 상품으로 분산될지가 확인 대상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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