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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10·12월 동결…씨티, 2027년 6월 인하 재개 전망

중립
김민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전경 / TokenPost.ai (macro)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0월과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2027년 6월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씨티가 전망했다. 씨티는 최근 채용 증가세가 완만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점을 반영해 조기 인하 전망을 늦췄다.

씨티는 17일 보고서에서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이후 앞으로 수개월간 근원 인플레이션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이 뚜렷하게 빨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씨티는 10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며 25bp 인상의 영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12월에도 추가 조정 없이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물가와 고용 지표에 대한 해석에 기반한다. 씨티는 최근 채용 증가세가 완만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업률 하락이 노동 수요의 가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노동시장 참여율이 빠르게 낮아진 영향이 크다고 봤다.

연준의 정책 판단에는 향후 발표될 물가 지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는 12월까지 비교적 완만한 물가 지표가 이어지면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근거가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당초 2026년 10월과 12월, 2027년 1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인하 시점을 2027년 6월로 늦췄다. 2027년에는 6월 이후 9월과 12월에도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채용 증가세와 노동시장 참여율 변화를 반영한 점이 전망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후 회의에서 금리를 곧바로 다시 조정하기보다 물가와 고용 흐름을 추가로 확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의 전망대로라면 미국 통화정책은 연말까지 인상 이후 동결 국면을 거친 뒤 2027년 중반 완화로 전환된다. 실제 정책 경로는 앞으로 발표될 물가와 노동시장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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