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제기한 세계 경제 위기 경고, 게리 겐슬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가상자산 미래 전망, JP모건의 비트코인 수요 분석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달리오는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현재의 세계적 긴장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정책을 "더 큰 문제의 증상"이라고 표현했다.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은 16일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가상자산이 투자자산으로서 선별이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등 일부 종목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어 장기적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팀은 17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이 이어지고 있다. 1만 BTC 이상 보유한 초대형 투자자들이 축적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8만 5,0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반감기 이후의 상승 모멘텀과 ETF 자금 유입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