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은 안전자산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그 흐름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ETF 3개월 연속 순유출과 선물시장 관심 감소를 겪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JPMorgan)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보고서에서 금(Gold)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ETF와 선물시장에서 강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전무가 이끄는 분석팀은 "시장 유동성과 광범위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은 스위스 프랑과 엔화처럼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 수요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세계 금 ETF는 2025년 1분기에 211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 중 23억 달러가 중국과 홍콩 ETF를 통해 유입되었다고 분석하였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은 같은 기간 동안 ETF 3개월 연속 순유출과 선물시장의 투기적 수요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은 안전자산 수요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금이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헤지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으로 6만2000달러를 제시하면서, 이 수준은 비트코인 채굴 생산원가로 추정된다고 설명하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4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