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맨트라(MANTRA)는 1억888만8888달러 규모의 ‘맨트라 생태계 펀드(MEF)’를 출범하고, 향후 4년에 걸쳐 실물자산(RWA) 토큰화 중심의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맨트라는 RWA 토큰화와 디파이(DeFi)를 접목해 블록체인 기반 실물금융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 생태계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펀드는 전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기관 투자사에 투자 자금을 배분하며, 맨트라 체인 내 프로젝트는 물론 체인 독립형 프로젝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맨트라 최고경영자 존 패트릭 멀린(John Patrick Mullin)은 성명을 통해 ‘MEF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대에 실물자산 중심의 혁신적 프로젝트를 촉진하는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프로젝트는 파트너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선별될 예정이다.
투자 총괄을 맡은 쓰리포인트캐피털(Three Point Capital) 파트너 기디언 다이츠(Gideon Daitz)는 '글로벌 RWA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엄선된 팀에 자금, 네트워크,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강력한 연계 구조를 통해 커뮤니티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맨트라는 무허가형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실물 규제와의 정합성을 고려한 RWA 토큰화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는 고급 기술 모듈과 규제 적합성 기능, 체인 간 호환성 등을 제공하며, 이전에는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А)으로부터 디파이 플랫폼 최초로 가상자산서비스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MEF 출범은 최근 두바이 기반 투자사 DWF랩스가 발표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 펀드 출범에 이어, 중동 지역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대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