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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커스터디] ⑥ 디지털자산 커스터디를 둘러싼 글로벌 규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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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규제 승인을 받은 커스터디 업체를 필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커스터디 시장은 규제 준수와 보안 강화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조진석 저자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 / 사진 = 아이피북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관과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 역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토큰포스트 북클럽은 조진석 저자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의 핵심 개념과 최신 동향을 분석하는 연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연재에서는 커스터디 서비스의 개념, 최신 기술 트렌드, 글로벌 규제 변화, 주요 기업들의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미래를 결정할 커스터디 서비스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매주 새로운 인사이트를 토큰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면서 커스터디 서비스의 법적 보호와 운영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은 커스터디 서비스가 자금세탁방지(AML) 및 투자자 보호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커스터디 업체들은 규제 준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라이선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 SEC와 OCC, 기관 투자자를 위한 커스터디 규제 강화

미국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통화감독청(OCC)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규제를 주도하고 있다. SEC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을 보관할 때 반드시 규제 승인된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앵커리지(Aanchorage)와 같은 기업들이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기관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TF 운용사들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보안성과 규제 준수가 필수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OCC는 미국 내 은행들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BNY 멜론과 같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유럽 – MiCA 규제 도입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법제화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암호자산시장규제(MiCA,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를 시행하면서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정립했다. MiCA는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자가 반드시 EU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고객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커스터디 업체들은 AML(자금세탁방지) 및 KYC(고객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해야 하며, 디지털자산 보관 및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유럽의 주요 금융기관들도 MiCA 규제에 맞춰 커스터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규제 준수를 위한 기술 개발과 내부 감시 시스템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 국가별 규제 차이 속에서 시장 정비 중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별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일본은 금융청(FSA)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업체를 금융기관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하고 있으며, 커스터디 업체들이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특히, 일본의 규제는 고객 자산과 기업 자산을 명확히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싱가포르는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통화청(MAS)이 커스터디 업체들에 대한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규제 투명성과 금융 혁신을 동시에 고려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자(VASP)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커스터디 업체들도 AML 및 KYC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전통 금융권이 커스터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상태이며, 규제 변화에 따라 향후 시장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규제 준수가 커스터디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에서 규제 준수는 기업의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기관 투자자 유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미국의 SEC와 유럽의 MiCA 규제처럼, 각국 정부는 기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스터디 업체들은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주요 커스터디 업체들은 금융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마무리 –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규제 준수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이 성장하면서 각국의 규제도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기관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별로 상이한 규제 환경 속에서 시장이 정비되고 있다.

커스터디 업체들은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보안성과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해야 한다. 앞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에서 규제를 준수하고 신뢰도를 확보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자 소개 –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 IT 전문가

이 연재 시리즈의 기반이 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는 KB국민은행에서 28년간 IT 및 금융 혁신을 이끌어 온 조진석 저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다. 조진석 저자는 인터넷뱅킹, 데이터베이스 관리, IT 아키텍처 설계, 정보보안 등의 다양한 금융 IT 분야를 경험했으며, KB금융지주 IT신기술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AI,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한 그는 2020년 해시드, 해치랩스와 함께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하며 국내 최초의 제도권 커스터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후 KODA에서 내부 통제 시스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IT보안(ISMS) 등을 구축하고,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완료하며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KODA는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금융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자는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 글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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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석 저자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 / 아이피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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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4.17 09:37:0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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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17 09:04:3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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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4.17 08:21:30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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