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 청사 리모델링 사업에서 제롬 파월 전 의장의 연방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공사비는 24억달러(약 3조2500억원)까지 늘었지만, 감찰 결과는 사업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미 연준 감찰관실은 30일 공개한 120쪽 보고서에서 연방 형법 위반을 법무부에 회부할 합리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 이사회가 초기 단계에서 종합 비용 견적과 총공사비 상한을 확보하지 않았고, 비용 관리 규정을 반복적으로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사비는 2020년 당초 9억2100만달러로 추산됐다. 2024년 수정 예산에서는 20억1800만달러로 늘었으며, 공사는 2027년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대리석과 수경시설 등 호화 설계를 문제 삼았지만, 감찰관실은 해당 요소들이 공사비 증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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