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중앙은행이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결제를 주제로 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디지털 통화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능성과 이를 국가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볼리비아는 그동안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엄격히 제한해왔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 흐름에 발맞춰 정책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제 불안정 상황에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대체 결제 수단 또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중앙은행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전문가, 정부 당국자, 관련 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