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략가 에드 야르데니가 지적했다. 최근 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야르데니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외국 수출업체, 미국 수입업체, 소비자 등 모든 당사자가 비용 부담을 지게 되며, 이로 인해 물가는 상승하고 기업 수익성은 악화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3년간 미국 경제는 긴축 통화정책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제 회복력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지표에서는 미국 경제의 강한 흐름을 위협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
야르데니는 현재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45%로 추산하며, 이는 최근의 주식시장 조정이 본격적인 약세장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