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임명한 폴 앳킨스(Paul Atkins) 신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번 주 중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크립토 인 아메리카(Crypto in America)의 21일자 뉴스레터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연방 규제기관 수장이 이번 주 중 공식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 9일 미국 상원의 인준을 받은 앳킨스는 일정 조율과 절차적 문제로 아직 규제기관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앳킨스의 인준 직후 성명을 통해 "폴 앳킨스를 다음 SEC 위원장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우리 위원회의 베테랑인 그가 합류해 헌신적인 직원들과 함께 투자 대중을 위한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앳킨스는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졌으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는 1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연방 규제기관에서 근무했던 앳킨스의 선택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부 기관 규제 전면 개편 계획과 맞물려 있다.
SEC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 지도 아래 블록체인 부문에 대한 단속을 통한 규제 접근 방식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 구성원들로부터 오랫동안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기관은 최근 몇 달 동안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했던 여러 유명 소송을 취하하며 입장을 바꿨다. 앳킨스의 임기는 SEC가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통제를 더욱 완화하도록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