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330개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4855개로 늘렸으며,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일본 투자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비트코인(BTC) 330개를 추가 매수해 총 4855개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매수는 약 2820만달러 규모로,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1218만엔(약 8만5605달러)이다. 메타플래닛은 4월에만 세 차례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수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추가 매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4월 2일 이후 처음으로 8만7000달러를 돌파한 시점과 맞물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2.5% 상승하며 8만7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해왔으며, 연말까지 1만 BTC 보유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전체 평균 매수가는 8만9928달러로, 아시아 최대, 글로벌 열 번째 규모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올라섰다.
한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의 선두주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도 최근 3459 BTC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53만1644개로 늘렸다. 세일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관세 조치는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 비트코인 보유 자산에서 59억1000만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한 바 있다. 한편, 메타플래닛 주가는 이날 오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0.85%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전략 도입 이후 지난 1년간 주가가 1086% 급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