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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 AI, 3400만달러 시리즈A 유치…보안 자동화 확대

중립
이도현 기자
컴플라이언스 점검 보드와 접근 권한 배지 / TokenPost.ai

사이버보안·컴플라이언스 스타트업 컴프 AI가 3400만달러(약 46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컴프 AI 창업팀은 이번 시리즈A 자금이 제품 확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 라운드는 Roo Capital과 Grand Ventures가 공동 주도했다. 컴프 AI는 이번 시리즈A 자금으로 제품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누적 투자금은 3750만달러(약 51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컴프 AI의 투자 유치 소식을 17일 보도했다. 컴프 AI는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컴프 AI는 기업의 보안·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한다. AI 에이전트가 보안정책 초안을 작성하고 보안 감사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며, 기업이 컴플라이언스 통제를 계속 충족하는지도 모니터링한다.

서비스에는 AI 기반 침투 테스트 기능도 포함됐다. 플랫폼이 기업의 코드베이스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취약점을 찾는 방식이다.

창업자는 루이스 카하트(Lewis Carhart) 컴프 AI CEO, 클라우디오 푸엔테스(Claudio Fuentes) COO, 마리아노 푸엔테스(Mariano Fuentes) CTO다. 세 사람은 과거 AI 워크플로 플랫폼 리프AI를 함께 운영했다.

리프AI는 100만명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고정적인 사용 사례를 찾지 못해 사업을 종료했다. 창업자들은 이 과정에서 대규모 기업 고객을 확보하려면 SOC 2 컴플라이언스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클라우디오 푸엔테스는 SOC 2 절차를 두고 “매우 모호한 과정”이라며 “몇 달 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고, 그동안 제품 개발에서 시선을 돌려야 했다”고 말했다. SOC 2는 기업의 보안 통제와 운영 절차를 외부 감사로 검증하는 기준이다.

루이스 카하트는 보안·컴플라이언스가 소프트웨어 기업의 매출과 직접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고객사가 계약 체결 전 스타트업에 SOC 2 보고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컴프 AI의 플랫폼은 독립 감사인의 검토를 대체하지 않는다. AI가 정책 초안을 작성해도 사람의 검토와 승인이 필요하며, 현장 인력은 AI를 도입하고 통제를 지원하며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관리한다.

카하트는 AI 에이전트가 더 중요한 작업을 맡을수록 안전장치와 사람의 승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화 범위가 넓어질수록 최종 검토와 책임 확인 절차를 함께 둬야 한다는 의미다.

마리아노 푸엔테스는 AI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고 무엇을 시도했는지, 정해진 권한 범위 안에서 작동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컴프 AI는 권한 관리와 책임 추적 기능부터 시작해 AI 시스템의 위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보안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

AI 도입이 늘면서 보안 감사 이후 새로 배치된 에이전트나 변경된 권한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컴프 AI는 이러한 환경에 맞춰 일회성 감사와 별도로 보안·컴플라이언스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컴프 AI는 2025년 7월 공식 발표에서 260만달러(약 36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투자에는 Grand Ventures와 OSS Capital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A 자금은 컴프 AI의 제품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플랫폼이 독립 감사와 사람의 승인 절차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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